정비계획안 수정·가결…3930→6815세대로 증가
잠실주공 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16일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재사진은 잠실 아파트 일대. /이효균 기자
[더팩트|이민주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잠실주공 5단지'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16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에서 잠실5단지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정비계획안은 세대수, 용적률, 층수 등 재건축 사업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것으로 통과에 따라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절차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1978년 건립된 송파구 최대 재건축 단지다. 지난 2014년부터 재건축 사업 준비에 착수했지만 이후 진행된 교육환경평가 심의가 3년 이상 늘어지면서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오세훈 시장이 취임하면서 서울시에서 재건축 정상화를 위해 잠실, 여의도, 압구정 등 주요 지역의 재건축 사업 절차 재개를 준비해왔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는 재건축에 따라 매머드급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세대 수는 현재 3930세대에서 6815세대로 늘어나며 최고 50층까지 건립이 가능해졌다.
시는 교통영향 평가와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잠실5단지의 건축계획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을 위해 특별건축구역 지정도 추진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정비계획안은 잠실5단지의 잠실 광역중심으로서의 기능을 살리면서도 주변 건축물, 한강변 경관 등과 조화를 이루도록 마련됐다"며 "주민들의 의지가 강한 만큼 빠른 기간 내 재건축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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