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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커피 제품 출고가 평균 7.5% 인상

  • 경제 | 2022-02-16 10:19

국제적 커피 시세 폭등과 코로나19 영향 8년 만에 인상

남양유업이 스틱 커피 제품들은 평균 9.5%, RTD 컵커피 제품들은 평균 7.5% 가격을 인상한다. /문수연 기자
남양유업이 스틱 커피 제품들은 평균 9.5%, RTD 컵커피 제품들은 평균 7.5% 가격을 인상한다. /문수연 기자

[더팩트|문수연 기자] 남양유업이 오는 17일부터 커피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틱 커피 제품들은 평균 9.5%, RTD(바로 마실 수 있게 포장된 커피) 컵 커피 제품들은 평균 7.5% 인상한다

스틱 커피 제품의 출고가 인상은 약 8년 만에 이뤄진다. 브라질 등 커피 주요 산지 작황 부진에 따른 국제 커피 시세 폭등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타에 따른 인건비 를 포함한 물류비 상승이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남양유럽 프렌치카페(컵) 제품. /남양유업
남양유럽 프렌치카페(컵) 제품. /남양유업

커피 원두 가격은 지난 1년간 가파르게 상승했다. 미국 뉴욕 ICE선물거래소에서 커피 5월 인도분은 15일 파운드당 2.5175달러를 기록했다. 커피 선물가격은 올들어 11.47% 올랐다. 지난 1년간은 무려 92.32% 상승했다.

이 때문에 동서식품과 롯데네슬레코리아 등도 인스턴트 커피 제품 가격을 인상했으며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탐앤탐스 등 커피 전문점들도 줄줄이 가격을 올렸다.

남양유업은 "국제 커피 시세 폭등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전반적인 생산 비용 증가에 따라 불가피하게 출고가 인상을 결정했다"면서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 요인의 일부만 반영해 가격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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