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전세·월세 가격 상승폭이 지난해 12월보다 일제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다세대·단독)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0% 올랐다. 지난해 8월 0.96% 오른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화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대선을 앞둔 관망세 확산 등으로 거래가 급감하면서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26%에서 0.04%로, 수도권이 0.33%에서 0.06%로, 지방이 0.25%에서 0.14%로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매수세와 거래 활동이 위축되며 변동률이 0.00%를 기록, 보합으로 전환됐다. 서울 아파트 월간 변동률이 상승을 멈춘 것은 2020년 5월(-0.20%)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가격도 보합 전환됐다. 대구(-0.34%)는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대전도 지난달 0.15% 떨어지며 2019년 4월(-0.04%) 이후 2년 9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전세와 월세도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는 0.06% 상승해 전월(0.32%) 대비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달 0.01% 오르며 전월(0.25%)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의 주택 월세는 지난달 0.16% 올라 전월(0.22%)보다 오름폭이 낮아졌다. 이중 서울 아파트 월세는 지난달 0.16% 오르면서 전월(0.24%)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인천은 0.47%에서 0.34%로, 경기는 0.32%에서 0.25%로 각각 상승폭이 축소됐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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