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액 772조 원…채권에 3.6조 원 투자
[더팩트|이민주 기자] 외국인들이 지난달 국내주식 1조6000억여 원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외국인 채권 보유 잔액은 최대치를 경신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주식 1조6770억 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3조6730억 원을 순투자했다. 주식은 2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고 채권은 지난해 1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액은 722조5000억 원(시가총액의 28.2%), 상장채권 217조8000억 원(상장잔액의 9.7%)으로 상장증권 940조3000억 원을 보유했다.
매매 지역별로 미주(2조 원)는 순매수한 반면 유럽(2조3000억 원), 아시아(1조3000억 원), 중동(1000억 원)은 팔아치웠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93조8000억 원(40.7%)으로 가장 많고 유럽 221조9000억 원(30.7%), 아시아 99조4000억 원(13.8%), 중동 24조4000억 원(3.4%)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6조7510억 원을 순매수하고 3조780억 원을 만기 상환해 3조6730억 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 잔액은 217조8000억 원(상장잔액의 9.7%)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지역별로 유럽(1조7000억 원), 중동(7000억 원), 아시아(1000억 원), 미주(1000억 원)에서 순투자했으며 보유 규모는 아시아(100조7000억 원)가 전체의 46.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유럽(66조5000억 원), 미주(20조1000억 원)가 이었다.
지난달 말 기준 국채 보유 잔고는 168조4000억 원, 특수채 49조2000억 원이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3조 원), 5년 이상(2조1000억 원) 채권에서 순투자했으며 1년 미만(1조4000억 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 잔액은 98조6000억 원(45.3%), 5년 이상은 63조6000억 원(29.2%), 1년 미만 55조6000억 원(25.5%)이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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