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강남 4구 '하락 전환'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발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첫째 주(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 서울 -0.01%다. /더팩트 DB

[더팩트｜이민주 기자] 전국 집값 상승이 멈춘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 한국부동산원(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첫째 주(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내렸다.

서울 부동산 핵심인 강남 4구는 1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송파구와 강동구가 각각 -0.02%를 기록했고, 강남구와 서초구는 보합을 유지했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0.05%)에서 하락 폭이 늘어났고 은평구, 강서구는 각각 -0.04%, -0.01%를 기록했다. 마포, 서대문, 종로가 각각 -0.02%, 영등포, 동작, 양천, 구로, 금천, 관악이 -0.01%다.

수도권(-0.02%)도 내림세를 유지했다. 이 기간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 인천 -0.02%다. 동구와 중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05%로 하락 폭을 줄였다.

경기에서는 화성(-0.11%)을 제외한 성남 중원구(-0.09%), 용인 수지구(-0.04%), 부천시(-0.04%) 등에서 하락 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호가를 유지하던 강남권 인기단지에서 하락 거래가 이뤄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전세 시장에서도 시중은행 대출금리 상승과 갱신계약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다. 이날 기준 시중은행 전세자금 대출 금리는 5.09%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같은 기간 0%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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