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4% 오른 57만3000원…공모가比 90% 이상 상승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직후 보인 하락세를 끊고 4일 연속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상장 당시 기대를 모았던 '따상'(공모가 두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도달)에 성공한 가격까지 오를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8일 오전 9시 42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4.74%(2만6000원) 상승한 57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상장 엿새째를 맞은 LG에너지솔루션은 3일부터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모가 기준 따상 가격인 78만 원까지는 아직 남았지만 '공모가 더블'가격인 60만 원에 근접해가고 있다. 공모가대비로는 90% 이상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상장일인 지난달 27일 59만7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개장 직후 59만8000원까지 뛰어올랐지만 상장일 포함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8일에는 약세를 보이다 45만 원까지 하락한 채 마쳤다. 그러나 3거래일째 상승 마감에 성공했고 4거래일째에 50만 원선을 탈환했다.
수급면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상승을 시작한 지난 3일부터 3거래일 동안 개인은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세를 나타냈다. 이날은 기관이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은 소폭 매도세로 돌아서며 4만5000주가량 팔아치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 기대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9일 'EQM 리튬 및 배터리 기술 지수'를 비롯해 '2차전지ETF 지수' 편입을 시작으로 15일부터는 MSCI 글로벌스탠다드 지수에, 다음 달 11일에는 코스피200 등 국내외 주요 지수에 편입되면서 약 2조 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을 담으려는 전체 패시브 자금은 약 2조 원으로, 이달 9일부터 자금 유입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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