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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설현장서 222명 사망…추락사 '최다'
건설현장 213개서 사망사고 발생…현대건설 5건으로 가장 많아

19일 CEO랭킹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현장 213개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222명이 사망했다. /픽사베이
19일 CEO랭킹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현장 213개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222명이 사망했다. /픽사베이

[더팩트|이민주 기자] 지난해 건설현장 213개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222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CEO랭킹뉴스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에 2021년 등록된 건설사고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222명의 근로자가 건설공사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자 222명 중 195명은 내국인이고 27명은 외국인이며, 사망사고 현장에서는 발생한 부상자는 25명이었다.

같은기간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총 213개다. 매달 17.75군데의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공사 주체별로는 민간 135개, 공공 78개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공종별로는 건축 142건, 토목 69건, 산업설비 2건이다.

지역별로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인허가 기관은 경기도로 전체의 28%인 6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24건, 인천 19건으로 사망사고 현장의 절반가량은 수도권에서 있었다.

사인별로는 추락 110명, 깔림 48명, 물체에 맞음 24명 순으로 많았다. 사망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달은 4월로 26개의 사업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달은 6월로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학동 재개발 구역 철거 과정에서 9명의 사망자를 내 총 21개의 현장에서 29명이 목숨을 잃었다.

질병·지병·불상 등 건설 공종과 무관한 사인을 제외한 사망사고 발생 현장은 총 200군데다. 가장 많은 사망사고의 발주처는 8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한국토지주택공사다. 군이 발주처인 사고가 4건, 한국도로공사 4건, 한국농어촌공사 3건 순으로 많았다. 가장 많은 사고를 일으킨 건설사는 1년간 5건의 사고가 발생한 현대건설, 태영건설이다.

현대건설은 분기마다 사망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건설은 3분기 2건, 나머지 분기마다 1건의 사망사고를 냈고, 이 현장에서 총 5명이 사망했다. 태영건설은 3분기에 3건의 사망사고를 내 현대건설과 마찬가지로 5건의 사망사고를 냈다. DL건설, 계룡건설, 대우건설, 한양건설이 각 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시공사는 HDC현대산업개발(9명)이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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