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유가족 600여 명에게 장학금·생계비 등 총 19억 원 지원
현대백화점그룹이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하다 순직한 소방관 유가족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현대백화점 제공
[더팩트│최수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10년 넘게 꾸준히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18일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이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하다 순직한 소방관 유가족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소방공무원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업무 수행 중 순직한 소방관 자녀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파랑새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소방청에서 추천한 순직 소방관 자녀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년 200만~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해까지 14년간 유가족 총 600여 명에게 19억 원을 전달해왔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유가족들의 생활 환경 개선과 심리치료 등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타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소방관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유가족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방가족들의 처우개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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