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만6300주 공모·20~21일 일반 청약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XR 기반 메타버스 테크 기업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이하 스코넥)가 12일 온라인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일정과 향후 목표 등을 밝혔다.
2002년 출범한 스코넥은 메타버스 밸류체인 내 VR게임사업 등을 영위 중인 회사다. 또한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을 포함한 XR(확장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제공을 핵심 사업으로 하고 있다.
스코넥은 지난 2015년 'VR 멀미경감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 VR 1인칭 슈팅 게임(FPS) '모탈블리츠'를 출시한 바 있다. 2017년에는 동일한 IP를 소니의 PSVR 기기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해 글로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스코넥은 메타(옛 페이스북), 애플, 소니 등 다수의 글로벌 ICT 기업이 고성능 신규 VR HMD(Head-mounted Display)를 출시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해당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올해부터 내년까지 모탈블리츠 세계관에 기반한 신규 게임 3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다수 인원이 동시에 가상현실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대공간 XR 워킹 시스템'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은 컨슈머 VR게임, XR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 및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등 연구개발, 마케팅자금 및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황대실 스코넥 대표는 "기업공개를 계기로 투자자들에게 스코넥이 보유한 국내 유일의 '대공간 XR 워킹 시스템' 기술과 핵심 경쟁력을 소개할 수 있었다"며 "현실(Real)과 가상(Meta World)을 연결하는 메타버스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코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22만6300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 밴드는 9000원~1만2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금액은 200억~267억 원이다. 오는 13~14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0~2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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