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밤 10시 42분부터 일부 채널 송출 중단…49만 명 피해
[더팩트｜한예주 기자] 지난 9일 밤 한때 KT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올레tv'가 먹통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KT는 이번 장애의 원인으로 채널 신호 분배기의 전원 공급장치 이상을 꼽았으며, 보상 여부는 고민 중이라는 입장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IPTV 서비스 올레tv는 9일 밤 10시 42분부터 11시 40분까지 전국 곳곳에서 일부 채널의 영상과 음향이 나오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이번 장애는 지역과 관계 없이 일부 셋톱에서 발생했다.
KT 관계자는 "전날 밤 10시 42분부터 올레tv 내 지상파를 비롯해 총 304개 채널 중 205개 채널의 송출이 중단됐다"며 "IPTV 채널 신호 분배기의 전원 공급장치 이상이 원인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 발생 후 백업 장비로 우회 조치해 11시 40분에 서비스 복구가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피해를 입은 가입자는 전체 916만 명 중 최대 49만 명일 것으로 KT는 추산했다.
이번 장애와 관련해 보상이 이뤄질지의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KT IPTV 서비스 약관은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거나 월 누적 장애시간이 12시간을 초과하는 경우에 한해 배상 책임을 명시하고 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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