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성과 따라 운용사 인센티브 부여
[더팩트│황원영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4조 원 규모 뉴딜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 예산 6000억 원과 정책자금을 활용한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정책형 뉴딜펀드의 2021년도 운영성과 및 2022년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위는 올해 정부예산 6000억 원과 산업은행 6000억 원, 성장사다리펀드 2000억 원 등 정책자금과 민간자금 2조6000억 원으로 4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산은과 성장금융의 뉴딜펀드 운용을 민간 운용사로 분산해 민간 운용사가 올해 뉴딜펀드 4조원 중 20%인 8000억 원을 주관할 예정이다. 민간 운용사는 이달 중으로 모집공고를 실시한 후 오는 3월 중에 최종 선정한다.
올해는 탄소중립·지역뉴딜 등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펀드 자금공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녹색분류체계 등을 반영해 개편한 뉴딜투자 공동기준에 따라 미래 핵심산업 지원에 펀드 투자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운용성과가 우수한 운용사에 펀드 운용자금을 확대 배분해 성과에 기반한 펀드운용을 추진한다. 뉴딜펀드의 조속한 결성·투자를 위해 펀드 결성시한을 8개월→7개월로 단축하고, 조기결성과 투자성과에 따라서는 향후 정책펀드 운용사 선정시 우대하는 등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지난해 뉴딜펀드는 민간자금 모집을 위한 운용사의 노력과 시장의 적극적인 참여로, 당초 목표(4조 원)를 1조6000억 원 상회해 5조6000억 원 규모의 펀드결성을 완료했다. 국민참여 뉴딜펀드도 2500억 원 규모로 조성했다. 결성된 뉴딜펀드 중 약 5000억 원 규모의 펀드자금이 디지털·그린 등 뉴딜분야에 투자됐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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