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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4차 사전청약…서울 대방 7.2억·고양 창릉 6.7억

  • 경제 | 2021-12-28 15:15
국토부는 내일(29일) 4차 공공 사전청약과 2차 민간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국토부는 내일(29일) 4차 공공 사전청약과 2차 민간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전체 1만6876가구…공공 1만3552가구, 민간 3324가구

[더팩트|이민주 기자]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의 막이 올랐다. 올해 중 가장 많은 물량을 모집하는 데다 최초로 서울 물량도 포함되면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내일(2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4차 공공 사전청약과 2차 민간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4차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1만3552가구, 2차 민간청약 3324가구로 전체 1만6876가구다. 접수는 공공과 민간 모두 내달 10일부터 받는다.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은 부천 대장과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6214호) 및 구리 갈매역세권·안산 장상 등 수도권 주요 입지(7338호)를 중심으로 시행된다.

고양 창릉 지구에서는 전체 3만7000여 호의 공급물량 중 공공분양 1125호와 신혼희망타운 572호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부천 대장 지구(3기 신도시)에는 전체 1만9000여 호의 주택이 공급되며, 이중 사전청약으로 공공분양 821호, 신혼희망타운 1042호가 계획됐다.

이외에 서울 대방(115호), 구리 갈매역세권(1125호), 안산 장상(922호), 성남 금토(727호) 등지에서 7338호가 공급된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 분양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 이하 수준의 저렴한 가격대로 산정됐다.

남양주 왕숙, 부천 대장, 인천 계양, 성남 금토 등 대부분 지역이 3~5억 원대이며, 입지 및 규모에 따라 고양 창릉은 4~6억 원, 서울 대방은 7억 원대다.

사전청약 신청 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 자격 및 소득, 자산 요건 등을 심사한다. 해당 지역 거주요건의 경우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자격은 수도권 거주ㆍ무주택세대구성원ㆍ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하며, 사전청약 대상지구가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과열지역에 해당되어 1순위 요건을 충족하는 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공공분양주택은 내년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특별공급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를 진행하며 같은 달 17일부터 18일까지는 일반공급 1순위 중 당해지역 거주자, 19일부터 21일까지는 경기도·수도권 거주자의 접수를 받는다. 일반공급 2순위 대상자는 내달 24일에 청약신청을 접수해야 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청약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내년 2월 17일에 발표되고, 자격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2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인천 검단(3개 단지), 평택 고덕(1개 단지) 지구에서 총 3300여 호를 공급한다. 중흥(중흥 S-클래스), 제일(제일 풍경채), 호반(호반 써밋), 대방(대방 디에트르) 등 4개 업체가 참여한다.

대부분의 물량이 전용면적 84㎡ 이상으로 공급(94%)되며, 전용면적 100㎡를 초과하는 대형평형도 709세대(21%) 공급된다.

인천 검단 지구에서는 총 7만5000호의 주택을, 평택 고덕 국제화 지구에서는 6만 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인천 검단은 평형별 3~7억 원대, 평택 고덕은 4~6억 원대로 인근 시세 대비 2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 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680여 세대가 추첨제로 공급돼 20·30세대 등 다양한 계층에게 청약 기회를 제공한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신청 자격은 공공 분양 사전청약과 동일하게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적용하되, 거주지역 우선공급은 예외로 적용한다.

사전청약 접수는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18일부터 20일까지 당첨자를 발표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이 연중 최고 수준의 물량으로 공급되어 청약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다양한 평형·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되는 만큼, 본인에게 적합한 유형의 주택을 선택하여 청약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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