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공지능 반도체 사업 부문을 분사했다. /더팩트 DB
AI 반도체 사업 '사피온', 신규설립 '사피온 코리아'에 양도
[더팩트|한예주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 부문을 분사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은 AI 반도체 사피온 사업을 가칭 '사피온코리아'로 영업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양도일자는 내년 1월 4일, 양도가액은 311억 원이다.
설립 후 사피온코리아는 SK텔레콤의 계열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AI 반도체란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특화된 비메모리 반도체로 인공지능의 핵심 두뇌에 해당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X220'을 공개했다. 사피온X220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GPU 대비 딥러닝 연산 속도가 1.5배 빠르며 가격은 GPU 절반 수준이며 전력 사용량도 80% 수준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반도체 기술을 사업화하고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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