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고 4조5000억 원 돌파
[더팩트｜이민주 기자] 현대건설이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고 4조 5199억 원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전날(21일) 안산 고잔연립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 결과,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조합원 투표 결과, 765표 중 502표를 득표했다.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인현중앙길 229 (고잔동 665-1번지) 일대 47,417.7㎡ 구역을 대상으로 지하 3층, 지상 38층의 아파트 7개 동, 총 1026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건폐율은 13.93%, 용적률은 249.99%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고잔연립3구역은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고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고, 안산시청과 예술의전당, 와스타디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등 주요 생활편의시설이 인근에 있다. 또 화랑유원지, 원고잔공원, 화랑오토캠핑장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단원중, 단원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현대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를 적용하고 불어의 정관사 'La'에 하늘을 뜻하는 이태리어 'Cielo'를 붙인 '힐스테이트 라치엘로(HILLSTATE LACIELO)'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100m 길이의 고품격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60m 길이의 대형 문주를 계획해 압도적인 스케일로 단지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13개의 주동을 배치한 조합안에서 주동 수를 7개로 줄이고 동 간격을 최대로 넓혀 단지 중심에 축구장 2개 규모의 9500평 대형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소형 평형 위주였던 조합안 대비 중대형 평형 세대 비율을 2배로 증가 시켜 단지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누적 수주고를 총 4조5199억 원으로 늘렸다. 올해까지 5조 클럽 가입과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준공 이후에도 단지 가치와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외관 특화와 평면 설계, 조경 및 상가 계획 등 본질에 충실한 제안을 한 것을 조합원님들께서 좋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며 "올해 남은 사업지에서도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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