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범위를 PET 외에 PE, PP, ABS 등 플라스틱 전반으로 확대해
[더팩트|이민주 기자] 롯데케미칼 'Project LOOP' 소셜벤처를 출범하고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활동을 본격화한다.
롯데케미칼은 전날(2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 출범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과 코끼리공장, 플러스라이프 등 1기 협약기업, 금호섬유공업, LAR 등 시범사업 참여기업, 법무법인 지평, 롯데벤처스 등 공익파트너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국내 순환 경제 체계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월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 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Project LOOP를 추진해왔다. 롯데케미칼 포함 8개 업체가 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Project LOOP는 폐페트병을 수거 및 재활용한 친환경 가방과 신발, 자켓, 노트북 파우치를 출시했으며 지난 6월에는 롯데지주, 롯데뮤지엄과도 관련 제품을 내놨다.
이번에 출범하는 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는 재활용 소재 범위를 PET 외에 PE, PP, ABS 등 플라스틱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환경과 자원선순환 분야 소셜벤처 발굴 공모전을 진행해 참여기업들을 모집했으며, 심사를 거쳐 5곳을 선발했다.
롯데케미칼은 임팩트스퀘어와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코디네이션을 맡아 Project LOOP 1기 참여기업들과 함께 자원선순환 체계 구축 활동을 진행하고 사회적·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롯데벤처스와 롯데케미칼 이노베이션센터는 다양한 펀드를 통해 추가 투자를 검토한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은 "폐플라스틱 이슈는 한 기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대기업과 스타트업 나아가 기업과 지자체 및 시민사회를 연결하는 고리가 견고하게 만들어져야 한다"며 "롯데케미칼은 Project LOOP가 이러한 연결고리를 만들고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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