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오세아니아 독점 사업권 확보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두산은 미국에서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를 활용해 보관용기 사업을 하고 있는 SiO2 머티리얼즈 사이언스(SiO2)에 1억 달러(약 1190억 원)를 투자,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SiO2는 글로벌 제약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용 mRNA 백신에 쓰이는 보관용기를 제조, 공급하고 있다. 또 100여 개 이상의 양산 및 임상 제품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SiO2는 액상 의약품, 백신 등을 담는 용기, 사전 충전형 주사기, 채취된 혈액을 담는 용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F&B, 화장품, 원료의약품에 쓰이는 용기와 전자소재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SiO2의 모든 제품에 대한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으며 향후 국내 제조도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과 SiO2는 단기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시장을 공략하고,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의약품 용기 시장을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SiO2는 245개의 글로벌 특허를 보유할 만큼 기술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앞으로 의약품 용기 사업을 ㈜두산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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