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자산 선호에 달러 강세
[더팩트│황원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에 진입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9원 오른 1190.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19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20일 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2원 오른 1189.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오후 한때 1192.5원까지 급등했으나 소폭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는 안전자산 선호가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 하락과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금융권은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 금리를 조기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73포인트(1.81%) 내린 2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74억 원, 5689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788억 원을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이 여전한 상황에서 영국의 봉쇄조치 재개 가능성, 미국 사회지출법안 통과 실패가 하방 압력을 높였다"며 "여기에 중국이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0.05%포인트 낮춘 3.8%로 고시하는 등 전격적인 금리 인하 결정으로 경기불안 심리가 확대됨에 따라 위안화 약세, 원화 약세 압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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