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 리그오브레전드 아마추어 오픈 토너먼트 대회 '리그오브레전드 도네이션 컵(롤도컵)'에서 최종 기부금 2000만 원을 조성했다.
'롤도컵'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 '아리'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아리가 받아 온 사랑을 기부금 형태로 보답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 토너먼트다. 대회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플레이어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기부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했다.
이번 대회는 플레이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 오픈 토너먼트'와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사전 이벤트 형식의 '인플루언서 도네이션 매치'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됐다.
아마추어 오픈 토너먼트의 경우 대회 참여 신청 인원이 증가할수록 라이엇게임즈에서 기부하는 기부금 총액이 늘어나게 했다. 참가자 1인당 1000원의 '아리 기부금'을 적립했고 플레이어 약 6000여 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본선에는 총 8팀이 진출했다. 지난 18일 치른 결승전에는 'Rio' 팀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Rio' 팀에게는 우승 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 기부자 대표 자격이 주어졌다.
앞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인플루언서 도네이션 매치에서는 프로 선수 출신 '고릴라' 강범현이 감독으로 분한 '갱기도 미남' 팀이 최종 1위에 올라 우승 상금 300만 원을 차지했다. '3분 도네이션 미션'은 '큐베' 이성진 감독이 이끈 '십시일반' 팀이 1위를 차지해 인플루언서 대표로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롤도컵' 결과 플레이어 참가 누적 기부금 약 650만 원과 인플루언서 도네이션 매치 기부금 500만 원, 아리의 추가 성금을 더해 기부금 총 2000만 원이 조성됐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전달돼 아동 청소년 대상 IT 기기 보급과 프로그래밍 교육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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