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아이피리틱스 보고서서 점유율 1위 올라
[더팩트|한예주 기자] 화웨이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5G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독일의 특허정보 분석업체인 '아이피리틱스'의 '누가 5G 특허 경쟁을 주도하는가'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 세계 5G 유효 특허 부문에서 15.93%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이어 LG전자(10.79%), 삼성전자(10.55%), 퀄컴(10.44%), 노키아(9.74%) 순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특허 데이터 외에도 과학저널 등 출판물, 규제 변경 및 권고사항, 새로운 표준에 대한 기술적 기여도 등 5G 개발과 혁신에 대한 기업들의 다양한 기여도를 분석해 평가했다. 이 조사에서도 화웨이는 21.64%의 기여도를 보이며 에릭슨(17.52%), 노키아(12.89%) 등에 앞섰다.
화웨이 관계자는 "화웨이가 5G 분야에서 전 세계의 기술 표준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보고서는 스마트폰의 영역을 넘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5G 특허가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분석했다. 아이피리틱스는 자체 지적재산정보 툴을 활용해 5G 특허와 혁신기업들의 순위를 책정하고 이러한 기술 경쟁과 관련된 데이터를 일부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5G 분야의 표준필수특허(SEP) 라이선스로 발생된 수익은 2020년 기준 약 200억 달러(약 178억 유로)에 달했다. 보고서는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와 같은 산업군에서 5G 분야 SEP 수와 이를 통해 창출되는 수익이 모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피리틱스에 따르면 5G는 향후 5년 내에 전 세계 데이터 트래픽의 절반이 사람이 아닌 차량, 기계, 미터, 센서, 의료 기기 및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없는 온라인 커넥티드 기기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5G와 같은 표준은 산업용 기계와 로봇을 연결하기 위한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 기업은 원격 제어와 유지보수는 물론, 산업 자동화까지 실현할 수 있다. 스마트그리드에서 드론 제어, 에너지 및 유틸리티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은 연결성(커넥티비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5G 표준을 더욱 폭넓게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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