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이후 최저치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새 변의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9% 하락한 배럴당 65.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8월 20일 이후 최저치다.
같은 시각 영국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2월 인도분은 0.5% 떨어진 배럴당 68.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월별 생산량 증가를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첫 감염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미 질병통제센터(CDC)는 지난달 22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돌아온 한 여행객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장관급 회의 결과를 앞두고 짙어진 관망세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OPEC+ 회의 결과는 2일에 나올 예정으로, 시장은 OPEC+의 월간 40만 배럴 증산 규모에 변화가 생길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6일 마감한 주간 원유재고가 90만9000배럴 감소한 4억3311만1000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휘발유 재고는 402만9000배럴 증가한 2억1542만2000배럴, 정제유 재고는 21만6000배럴 증가한 1억2387만7000배럴로 집계됐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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