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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임 CEO에 조주완 선임…총 50명 임원인사 단행

  • 경제 | 2021-11-25 17:05
LG전자가 2022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진은 조주완 LG전자 신임 CEO. /LG전자 제공
LG전자가 2022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진은 조주완 LG전자 신임 CEO. /LG전자 제공

2022년 임원인사 및 조직 개편 실시…사업본부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

[더팩트|한예주 기자]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조주완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LG전자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조 사장은 1987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해 미국, 독일, 호주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사업경험을 쌓았다. 북미지역 대표 재임 당시 글로벌 시장에 본격화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대응하고 북미 가전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미국 테네시주(州) 클락스빌에 지능형 자율공장 설립을 주도했다.

최근 2년간은 CSO를 맡아 LG전자의 미래 준비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방안으로 인수합병(M&A)은 물론 신사업 육성을 위해 사내벤처, 사내회사(CIC), 사내 크라우드 소싱 등을 도입했다.

LG전자는 조 사장 승진 인사 외에도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37명 등 총 5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승진규모는 56명이다.

부사장 승진인사에는 김병훈 CTO 겸 ICT기술센터장, 이삼수 CDO, 장익환 BS사업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병훈 CTO 겸 ICT기술센터장은 6G, AR·VR,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차세대 원천기술 준비 및 신사업 기반을 확보한 점을, 이삼수 CDO는 전사 데이터 수집 및 통합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전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점을, 장익환 BS사업본부장은 프리미엄 IT제품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 및 B2B 사업의 미래준비를 강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원천기술의 특허 자산화를 통해 경영성과에 기여한 조휘재 상무, 온라인 영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데 기여한 장진혁 상무 등 총 9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특히 지난해 외부에서 영입한 장 상무를 1년여 만에 전무로 승진시켜 온라인 사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여성 중에서는 고객의 생활방식과 시장의 흐름을 연구하면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기여한 권혁진(45) 책임연구원, 데이터 기반의 이종(異種)산업 융합서비스 발굴에 기여한 신정은(41) 책임연구원 등 2명이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1980년생인 신 상무는 이번 승진 임원 가운데 가장 젊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사업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향은(43) 상무와 김효은(45) 상무 등 2명의 여성 임원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이향은 상무는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로 고객과 시장 트렌드 분야 전문가다. H&A사업본부 고객경험혁신담당에서 고객경험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할 예정이다. 김효은 상무는 글로벌 기업인 P&G에서 영입한 브랜드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글로벌마케팅센터 산하에서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을 맡는다.

LG전자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만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며 "미래준비를 위해 성장 잠재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와 여성인재를 발탁하고 유능한 외부인재를 적극 영입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만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삼수 CDO 부사장, 김병훈 CTO 부사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부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전무(왼쪽부터).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만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삼수 CDO 부사장, 김병훈 CTO 부사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부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전무(왼쪽부터). /LG전자 제공

한편, LG전자는 사업본부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운영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고객경험 고도화를 위해 CS경영센터를 고객가치혁신부문으로 승격했다. 고객가치혁신부문장은 LG그룹 전자팀장을 역임한 정연채 부사장이 맡는다. CSO부문에 속해있던 고객가치혁신담당은 고객가치혁신사무국으로 이름을 바꾸고 고객가치혁신부문으로 옮긴다. 사무국은 고객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상품기획, 제품개발, 영업 등 경영전반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LG전자는 4개 사업본부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해당 본부를 계속 맡는다. BS사업본부장은 IT사업부장을 맡으면서 노트북 그램의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PC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이끈 장익환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맡는다. VS사업본부장은 VS스마트사업부장을 역임하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높은 성장세를 이뤄낸 은석현 전무가 담당한다.

다음은 LG전자 승진자 명단이다.

<승진>

◆대표이사 사장

△조주완 CEO 겸 CSO

◆부사장

△김병훈 CTO 겸 ICT기술센터장 △이삼수 CDO(최고디지털책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

◆전무

△김종필 품질경영센터장 △박인성 VS스마트SW개발담당 △박희욱 H&A CX담당 △신석홍 HE디지털마케팅담당 △이동선 중국법인장 △장진혁 한국온라인그룹장 △정재철 TV기구/LCM개발담당 △조휘재 특허센터장 △진심원 에어솔루션연구소장

◆상무

△강용석 SIC센터 SDM TP리더 △권혁진 LSR연구소장 △김사녕 케냐법인장 △김선형 한국HE마케팅담당 △김용국 CFO 전략법무실장 △김용태 H&A플랫폼개발Task리더 △김의도 카자흐스탄법인장 △김종호 칠레법인장 △김철 부품솔루션생산담당 △김태년 HE생산담당 △류승호 ID개발담당 △박영은 고객가치혁신부문 해외담당 △손창우 테네시생산법인장 △송준명 H&A경영전략담당 △신동훈 아시아경영관리담당 △신정은 데이터융합서비스Task리더 △심상보 IR담당 △안경모 UX연구소장 △양정휴 SoC기반기술연구소장 △원종화 ID해외영업담당 △유시목 HE모듈구매담당 △윤성일 한국키친어플라이언스마케팅담당 △이병훈 한국온라인오픈마켓담당 △이재승 태국생산법인장 △이준행 ID CX담당 △장진호 특허경영담당 △전홍걸 VS Head Unit 개발리더 △정대희 Dishwasher사업실장 △정성한 태국법인장 △정재훈 냉장고개발실장 △제영호 C&M표준연구소장 △조서린 VS HR담당△조성태 VS스마트한국영업담당 △차현승 AV개발실장 △최규남 BS솔루션사업담당 △홍순열 에어케어사업담당 △황상문 TV보급형디바이스개발리더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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