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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친환경 더한 '신동빈 스니커즈' 판다

  • 경제 | 2021-11-17 10:55
롯데백화점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착용으로 관심을 받았던 친환경 운동화 '엘에이알(LAR)' 매장을 잠실점에서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착용으로 관심을 받았던 친환경 운동화 '엘에이알(LAR)' 매장을 잠실점에서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제공

소재부터 공정까지 '친환경' 엘에이알, 백화점 최초 팝업 매장 오픈

[더팩트│최수진 기자] 롯데백화점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착용으로 이슈가 된 디자인의 스니커즈를 선보인다.

17일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친환경 PB브랜드 '오오티티(OOTT)'와 친환경 브랜드 '엘에이알(LAR)'의 콜라보 팝업 매장을 잠실점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엘에이알의 스니커즈는 롯데그룹의 폐 플라스틱 선순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루프'를 통해 탄생했다. 롯데 계열사 매장에서 수거한 폐 페트병을 원료로 금호섬유공업과 한국섬유개발원이 원사와 원단을 만들고, 친환경 제품 스타트업인 엘에이알이 이를 신발의 안감과 신발끈의 소재로 사용해 스니커즈를 만들어냈다.

엘에이알의 스니커즈 상품들은 친환경 제품일 뿐 아니라 편안한 착용감과 다양한 의상에 매치할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착용해 이슈가 된 디자인의 스니커즈는 밀려드는 주문량에 3개월 이상 기다려야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친환경 운동화 브랜드인 엘에이알 제품을 착용한 신동빈 회장의 모습이 공개되며 해당 스니커즈에 대한 관심이 커진 바 있다. 신동빈 회장이 당시 착용한 운동화는 롯데케미칼 주관으로 7개 업체가 참여한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루프를 통해 제작된 제품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엘에이알의 친환경 스니커즈 '어스'를 포함한 11개 스타일의 스니커즈와 에코백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소재부터 공정까지 '친환경'을 추구하는 엘에이알과 협업한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리얼스 프로젝트의 초기 사업 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이라는 동일한 목적을 위해 뭉친 오오티티와 엘에이알은 이번 팝업 매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친화경 패션 상품 개발에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롯데쇼핑의 ESG 프로젝트 '리얼스'를 실천하기 위해 롯데백화점의 상품기획자(바이어)들은 환경 친화적인 브랜드와의 다양한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작은 소비 만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적 변화에 동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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