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시가총액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기존 완성차 업체인 GM, 포드 등을 제쳤다. 사진은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R1T 전기 트럭이 10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전시돼 있다. /AP.뉴시스
전기차 업체 리비안, 전일 대비 22.26포인트 급등…주당 122.99달러
[더팩트│최수진 기자] '제2의 테슬라'이자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뉴욕증시 입성 이틀째 강세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리비안은 전 거래일 대비 22.26포인트(22.10%) 급등한 주당 122.99달러(약 15만 원)로 장을 마감했다.
리비안의 급등세는 이틀째 유지되고 있다. 앞서 리비안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한 바 있다. 이날 리비안은 시초가 대비 22.73달러(29.14%) 폭등한 100.73달러(약 12만 원)에 장을 끝냈다.
리비안의 시가총액은 전날 1000억 달러(약 118조 원)를 넘긴 데 이어 1049억 달러(약 124조 원)까지 확대됐다. 기존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 898억 달러), 포드(781억 달러) 등의 시총을 크게 제치며 완성차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리비안은 지난 2009년 메사추세츠 공대를 졸업한 R.J. 스카린지가 설립했으며, 최대주주는 지분 19%를 보유한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지난 2018년 약 8000억 원을 리비안에 투자해 성장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3조 원 규모의 펀딩을 주도하며 기술 개발 등에 힘을 실어줬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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