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도로 세계 각지에서 요소 1만2000t을 확보했다. 정부 물량까지 합칠 경우 1만9000t이 된다. /더팩트 DB
베트남·사우디 등서 요소 1만2000t 자체 확보…공공부문에 우선 공급
[더팩트│최수진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도로 요소수 2~3개월 치 확보에 성공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요소수인 '유록스'를 생산하는 롯데정밀화학은 요소 총 1만9000t을 확보했다. 롯데에서 별도로 확보한 용량은 1만2000t이며, 정부를 통해 7000t을 추가로 받는다. 이는 요소수로 변환 시 5만8000t까지 늘어나는 분량으로, 2~3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롯데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1만2000t의 요소는 △베트남(8000t) △사우디아라비아(2000t) △일본(1000t) △러시아(500t) 등에서 들여온다. 특히, 신동빈 회장은 일본에서 들여오는 요소 물량을 직접 주도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장 수급 지연 등의 문제는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롯데정밀화학은 요소수를 소방차, 응급차, 경찰차 등 공공부문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가 역시 동결하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나선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확보한 물량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등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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