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대외 위험 요인은 여전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진단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대외 위험요인은 여전하지만 국민지원금 지급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내수 시장이 소폭 활성화됐다는 판단이다.
KDI는 7일 '2021년 11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여건이 제약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이나 서비스업은 방역조치가 완화돼 부진에서 반등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생산·고용이 증가했고 제조업 회복세는 위축됐다. 일례로 9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서비스업과 공공행정을 중심으로 1.3% 증가했으며, 이중 공공행정은 4.6%에서 10.6%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 부문은 감소폭이 -0.1%에서 8.4%로 확대됐다.
서비스업생산 지수 증가는 방역조치가 일부 완화되고 국민지원금이 지급 등에 따른 내수 시장 회복세에 따른다. 특히 숙박 및 음식업점과 운수 및 창고업에서 전월 대비 생산 지수가 각각 11.2%, 7.5% 증가해 완만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2로 전월과 같았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3.0포인트 상승한 106.8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흐름을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에서 102.1로 소폭 내렸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대외 부분 경기 하방압력은 유지되는 대신 서비스업에서 회복 신호가 관찰되고 있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조치 완화 등 요인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지속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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