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0% 오른 4662억 원과 64% 증가한 443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는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출시 성과가 온기 반영됐고 모바일게임과 기타 매출 성과가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게임은 '오딘' 출시 이후 매출 1위 달성과 스포츠 캐주얼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액션역할수행게임 '월드 플리퍼' 글로벌 출시 순항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4105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오딘은 기존 지식재산권 중심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에서 신규 지식재산권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는 점과 장기 흥행이 가능한 안정적인 트래픽을 꾸준히 유지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PC온라인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해 약 17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게임 매출 안정화와 신작 게임 출시 일정 조정 영향이다. 자회사 카카오 VX를 포함하는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1% 증가한 약 377억 원을 달성해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향후 글로벌과 비욘드 게임을 목표로 시즌 2로 변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비롯해 모바일 횡스크롤 게임 '가디스 오더',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 '에버소울', PC 온라인 생존 게임 '디스테라'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 장르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인다. 개발 자회사 엑스엘게임즈 신작과 프로젝트 '아레스(가칭)' 등 미공개 신작들도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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