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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거래시간 늘린 NH투자證…약정액 3배 '껑충'

  • 경제 | 2021-10-28 11:06
NH투자증권은 애프터 마켓 2시간 연장 이후 평균 약정액은 약 172억 원(26일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애프터 마켓 2시간 연장 이후 평균 약정액은 약 172억 원(26일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NH투자증권

국내 증권사 中 미국주식 최장 거래시간 제공

[더팩트|윤정원 기자]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연장 이후 NH투자증권의 약정액이 3배 이상 증가했다.

28일 NH투자증권은 애프터 마켓 2시간 연장 이후 평균 약정액은 약 172억 원(26일 기준)으로, 거래시간 연장전(약 55억 원)에 비해 117억 원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8일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오전 5시~오전 7시에서 오전 5시~오전 9시로 연장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미국주식 거래시간(서머타임 기준)으로 △프리마켓(오후 5시~10시 30분) △정규장(오후 10시 30분~오전 5시) △애프터마켓(오전 5시~오전 9시) 총 16시간을 제공한다. 업계 최장시간으로, 미국 현지 투자자와 동일한 시간대에 투자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글로벌투자정보부 관계자는 "애프터마켓 약정액이 거래시간 연장 후 급증하면서 정규장 대비 애프터마켓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거래시간 연장으로 당사 해외주식 거래 고객들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늘어가는 서학개미 수요에 발맞춰 고객 맞춤 서비스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주식 거래 고객은 올해 10월 초 기준 42만 명 수준으로, 지난해 말 대비 190% 이상 증가했다.

김경호 WM사업부 대표는 "해외주식 거래 고객이 늘어난 만큼 해외주식 투자 시 고객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며 "특히 시차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신규 IT인프라 강화 등 해외주식 투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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