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페 추진위 "철저한 방역 관리로 행사 진행할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에 역대 가장 많은 기업들이 참가,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2021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27일 오전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26일까지 총 1832개 기업이 참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6개, 전년 최종 신청기업 대비 48개 늘어난 수치다. '코세페'는 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쇼핑 행사로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프랜차이즈, 온라인쇼핑, 전통시장, 슈퍼 체인, 슈퍼마켓, 면세점 등이 참가한다.
정부가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세페'가 움츠렸던 소비를 촉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연화 위원장은 "서민경제의 활력 복원을 중점적으로 지원하하겠다"라며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지만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이 있기 때문에 철저히 방역 계획을 마련해 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소상공인이 진출하기 어려웠던 비대면과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코세페'의 핵심 키워드에 대해 추진위는 "지난해와 차별점이 있다. 서민경제의 회복이다. 현재 시점에 '코세페'가 중요한 전환점,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추진위에서는 경기 회복의 활력이 전통시장, 지역경제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로 인한 행사의 변화에 대해 추진위는 "국민이 안심하고 찾는 행사가 되도록 방역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위드 코로나'라고 해서 전체 행사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오는 29일 정부의 공식적인 '위드 코로나' 방역지침이 나오면 참여기업에 전달하고 안내할 계획이다. 안전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도 위축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세일 행사인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진행된 바 있다. '동행세일'과의 차이점에 대해 추진위는 "'동행세일'이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중심이 됐다면 '코세페'는 백화점, 편의점 등 모든 유통업체와 제조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다. 또한 '동행세일'이 정부가 주도했다면 민간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행사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세페'는 여전히 인지도가 낮다는 평가도 나온다. 추진위는 "행사에 대한 홍보는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며 "한 번에 많은 홍보비를 지출해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도 있지만 예산 제약 상 쉽지는 않다. 매년 꾸준히 행사를 추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1월을 떠올릴 때 '코세페'를 가장 먼저 떠올리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는 소비자의 참여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예년에 비해 온라인·비대면 부문을 크게 강화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쇼핑몰,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배달앱 등 다양한 비대면·온라인 플랫폼과 함께 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통업계는 각 업태별로 온라인 기획전, 상품권·사은품·경품 증정 등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제조업계는 가전제품 업계에서 전폭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비스업계는 주항공, 신라스테이, 한화호텔앤리조트 등 항공·숙박 업체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카드업계는 주요 업종별 무이자 할부, 제휴할인 및 캐시백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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