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아이언소스가 이스라엘 마케팅 소프트웨어 업체 비달고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식 발표했다. 양사 비공개 원칙에 따라 합병 금액, 법적 효력과 세부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이언소스 측은 인수 배경에 대해 "앱 마케터에게 마케팅 투자에 관한 가시성과 통제력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성장 촉진 기술을 지원하는 강점과 우수한 기술력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루나 랩스 인수 건 등을 종합해 볼 때 아이언소스 플랫폼 전체 마케팅 스택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로 아이언소스는 비달고의 마케팅 지출 관리와 최적화 기술을 통해 게임 분야만이 아닌 소셜, 데이팅 앱, 전자상거래 앱 등으로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아이언소스 공동 설립자이자 CRO인 오머 카플란은 "앱을 성공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앱 개발자가 여러 마케팅 채널에 자금을 측정·제어하고 효과적으로 분류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아이언소스 플랫폼을 통해 크로스 채널 관리 등 마케팅 최적화를 제공한다는 점이 비달고 기업 인수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아이언소스 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토머 바 지브는 "아이언소스와 비달고는 이미 수많은 동종 분야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비달고의 마케팅 기술과 함께 아이언소스 플랫폼에서 여러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는 결합된 오퍼링 가치와 파트너와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할 뿐만 아니라 앱 경제에 대한 플랫폼 기반 접근 방식과 고객 중심 인수합병 접근 방식의 강점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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