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뮤직 새로운 '보이스 요금제'도 발표
[더팩트|한예주 기자] 애플이 새로운 색상을 추가한 스마트 스피커 '홈팟 미니'와 더불어 '애플 뮤직'의 새 요금제를 선보였다.
19일 오전 2시(한국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봉인해제(Unleashed)'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홈팟 미니'와 '애플 뮤직 보이스 요금제'를 공개했다.
먼저 '홈팟 미니'는 인공지능(AI) 비서 '시리', 스마트홈 기능 등을 제공하는 스피커로 기존의 화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 외에 옐로우, 오렌지, 블루 색상이 추가로 출시됐다.
컴퓨테이셔널 오디오를 사용해 풍부하고 섬세한 어쿠스틱 경험을 제공한다. 애플 S5칩은 작은 디자인에서 웅장한 사운드를 출력하기 위해 첨단 소프트웨어를 구동해 음악 고유의 특색을 분석한다.
애플이 설계한 어쿠스틱 도파관은 소리 흐름을 스피커 바닥을 통해 아래로 흐르도록 유도해 360도 몰입형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방안 어디에 두어도 모든 각도에서 풍부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시리를 활용해 아이폰 고객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시리는 가족 구성원 최대 6명의 음성을 인식해 각자 취향에 맞는 음악 및 팟캐스트를 제안하고 메시지, 미리 알림, 메모, 캘린더 약속을 읽어주거나 통화 발신, 수신 등의 개인적인 요청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소등, 온도 조절, 문 잠금, 간접 조명 설정, 특정 시간대 기기 제어 등을 실행 가능해 스마트 홈 액세서리를 간편하게 제어할 수도 있다.
밥 보셔스 애플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홈팟 미니'는 애플 기기와 긴밀하게 통합되는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필수 스마트 스피커"라며 "화사한 새로운 색상으로 출시되는 '홈팟 미니'는 더 많은 장소와 어울리고, 놀라운 사운드, 시리의 강력한 기능, 간단하고 안전한 스마트 홈 컨트롤을 제공하면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99달러(약 11만8000원)로 기존 출시 제품과 동일하며 미국과 캐나다, 중국, 일본 등 기존 출시 국가에서 오는 11월부터 판매된다.
새로운 애플 뮤직 구독 플랜인 보이스 요금제는 9000만 곡이 담긴 애플뮤직 카탈로그를 제공한다. 다양한 플레이리스트, 구독자 맞춤 믹스, 장르 스테이션, 애플 뮤직 라디오를 모두 시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독자는 홈팟 미니, 에어팟, 아이폰 등 모든 시리 지원기기에서 음성으로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애플뮤직 편집 전문가들이 제작한 플레이리스트를 추가하고 이를 음성으로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시리야, 애플뮤직 보이스 체험을 시작해 줘"라고 말하거나, 애플뮤직 앱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구독자는 △New Music Daily △Rap Life △Today’s Hits △Today’s Country △A-List Pop △R&B Now 등 즐겨 찾는 플레이리스트를 포함한 애플뮤직의 전체 플레이리스트 라인업 역시 이용할 수 있다.
올리버 슈셔 애플 뮤직·비트 담당 부사장은 "애플뮤직과 시리는 타고난 파트너로 이미 서로 매끄럽게 연동되고 있다"며 "전 세계 수억대의 기기에서 시리가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의 목소리만으로 간편한 음악 경험을 전달하고 전 세계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애플뮤직을 접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요금제를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애플뮤직 보이스 요금제는 올 가을 호주, 미국, 중국 등 1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출시된다. 국내는 제외됐다. 가격은 월 4.99달러(약 5900원)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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