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그라비티가 게임 콘텐츠 사업 다각화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굿즈, 콜라보레이션 상품과 이모티콘 출시 등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이용자 접점을 더 확대하고 게임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한 사업 행보를 계획 중이다.
먼저 최근 선보인 닌텐도 스위치 역할수행게임 '그란디아 HD 컬렉션'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란디아 HD 컬렉션'은 지난 1997년 출시된 '그란디아'와 지난 2000년 세가 드림캐스트 등으로 나온 '그란디아2'를 합쳐서 HD 리마스터로 다시 제작한 타이틀이다.
지난달 17일 진행한 온라인 사전예약 판매에서 15분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지난 1일 정식 출시 후에는 예약 특전 패키지가 단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일반 패키지도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그라비티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식재산권의 콘솔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담당 인력을 꾸리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신규 지식재산권 발굴에도 매진한다. 대표 지식재산권인 '라그나로크'뿐만 아니라 신규 지식재산권도 개발해 지식재산권 편중성을 해소하고 이용자들에게 더 다양한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게임 콘텐츠 사업의 글로벌 지역 진출도 본격화한다. 먼저 '라그나로크' 굿즈 온라인 스토어를 글로벌 확장 오픈한다. 그라비티는 지난 3월 '라그나로크' 굿즈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브랜드 스토어를 오픈한 데 이어 7월 국내 첫 굿즈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했다. 그라비티는 굿즈 온라인 스토어를 글로벌로 확장 오픈할 계획이다. 지스타 기간 진행할 예정이다.
영상 콘텐츠 영역에도 본격 진출한다.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연내 공개 목표로 준비 중이다. 웹툰 콘텐츠도 오는 2022년 상반기 공개 목표로 추진 중이다.
글로벌 메신저 이모티콘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 그라비티의 글로벌 메신저 이모티콘은 지난해 11월 첫 출시 후 큰 관심을 받았다. 두 번째로 출시한 라인 이모티콘 2탄 '데일리 포링 이모티콘'은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의 라인 메신저에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그라비티는 라인과 네이버 OGQ 라그나로크 이모티콘 3탄을 지난달 30일 출시했다. 4탄도 연내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굿즈 사업의 해외 진출도 보다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현지 기업과 라이선싱 계약 체결을 통해 태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다양한 '라그나로크' 굿즈 상품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국내 게이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슈퍼플레이와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다양한 상품이 중국,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지역 등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준 그라비티 IP사업유닛 팀장은 "그라비티는 게임 콘텐츠 사업 영역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보다 공격적으로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기존 이용자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게임을 모르는 분들에게는 게임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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