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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6개월 만에 무너진 코스피 '3000선'…1.89%

  • 경제 | 2021-10-05 16:06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01포인트(-1.89%) 내린 2962.17에 마쳤다. /이선화 기자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01포인트(-1.89%) 내린 2962.17에 마쳤다. /이선화 기자

美 증시 하락 등 글로벌 악재 여파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5일 국내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며 마쳤다. 코스피는 6개월 만에 장중 3000선이 깨진 가운데 코스닥도 3% 가까이 내주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01포인트(-1.89%) 내린 2962.17에 마쳤다. 코스피가 30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3월 25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51억 원, 2345억 원을 사들였고 외국인 홀로 6237억 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하락은 동시다발적으로 터진 글로벌 악재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미국 주요증시가 부채한도 협상 난항과 미국 플랫폼 기업에 대한 독점 규제 강화 우려, 미중 무역분쟁 재개 경계감 등에 일제히 하락하며 마쳤다. 국제 유가는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기도 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 또는 보합을 보였다. 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2.10%), 네이버(-3.01%), 삼성전자우(-2.65%), 삼성바이오로직스(-7.20%), LG화학(-2.99%), 카카오(-4.72%)삼성SDI(-3.82%), 기아(-0.64%)가 모두 내렸다. 현대차는 보합을 나타냈다.

업종은 가정용품(+8.20%)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어 무역회사와 판매업체, 호텔·레스토랑·레저, 음료가 2~3% 가량 올랐다. 반면 제약,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 생물공학, 해운사는 5~7% 가량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27.83포인트(-2.83%) 내린 955.37에 마쳤다. /네이버 증권 갈무리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27.83포인트(-2.83%) 내린 955.37에 마쳤다. /네이버 증권 갈무리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27.83포인트(-2.83%) 내린 955.37에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6억 원, 1374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홀로 2332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바이오 관련 업종의 하락폭이 컸던 가운데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84%), 에코프로비엠(-2.66%), 에이치엘비(-5.41%), 카카오게임즈(-2.31%), 셀트리온제약(-10.21%), 알테오젠(-1.82%)이 하락했다. 엘앤에프(+0.33%), 펄어비스(+0.70%), SK머티리얼즈(+0.42%), CJ ENM(+2.47%)은 상승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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