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부동산 개발업 등록 사업자 수가 지난 2015년 2만9914개에서 지난해 말 6만3066개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326명→840명' 세종 부동산 개발업자 수 5년 만에 2.6배 늘어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전국 부동산 개발업자 수가 최근 5년 새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부동산 개발업 등록 사업자 수는 지난 2015년 2만9914개에서 지난해 말 6만3066개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세종 부동산 개발사업자는 지난 2015년 326개에서 2020년 840개로 같은 기간 무려 2.58배가량 증가했다.
이어 전남이 같은 기간 539개에서 1322개(2.45배↑), 경기가 8638개에서 2만950개(2.43배)로 늘었다. 서울 지역은 2015년 6255개에서 2020년 1만954개로 1.75배 늘었다.
양경숙 의원은 "부동산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부동산 개발업도 5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라며 "부동산 개발에 따른 부당이득, 탈세 등 불법행위에 관해서 과세 당국이 철저히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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