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코스피 입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팩트 DB
11월 중순경 상장 승인 전망
[더팩트|윤정원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코스피 입성에 시동을 걸었다.
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전날 현대엔지니어링은 거래소에 상장예심을 청구했다. 상장예심 결과가 나오기까진 통상 약 45영업일이 소요된다. 다만 현대엔지니어링은 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해 심사 기간을 20영업일로 단축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추가 일정 지연 없이 심사에 통과할 경우 회사는 오는 11월 중순무렵 상장 승인 결과를 받아들고, 12월부터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축과 플랜트 엔지니어링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최대주주인 현대건설이 38.62%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1.72%) △현대글로비스(11.67%) △기아자동차(9.35%) △현대모비스(9.35%)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5795억 원, 2103억 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0.57%, 52.71% 증가한 규모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78% 늘어난 1671억 원으로 집계됐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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