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진출 3개월 만에 4개 출점 성과…K-Food '인기'
[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에 3호점과 4호점을 오픈한다.
이마트24는 이날 말레이시아 살랑고르에 3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에는 쿠알라룸푸르에 4호점을 낼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지난 6월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내며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 3호점은 주택가에 들어선다. 4호점은 주상복합 상권에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오픈한 1호점은 오피스 상권에 2호점은 주택가에 들어섰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상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수집된 판매 데이터를 향후 확장 전략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올해까지 10개 점을 오픈하고 5년 안에 말레이시아 점포를 300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현지 어려움을 극복하며 매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현지 점포는 프리미엄 편의점 콘셉트 덕에 현지 고객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특히 K-Food 즉석 먹거리 매출이 전체 상품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편의점의 경우 즉석 먹거리 상품 매출 비중은 전체의 10~20% 수준이다. 컵밥과 떡볶이, 닭강정은 하루 최대 1000개가 판매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프레쏘 원두커피, 이마트24 PL(자체브랜드) 상품인 '아임이'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달수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상무는 "강력한 이동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에 첫선을 보인 이마트24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에서 성공한 차별화 상품을 이마트24 말레이시아에 지속 제공하고,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편의점의 전략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 기업 United Frontiers Holdings(U.F.H)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마스터프랜차이즈방식으로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마스터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일정 지역에서의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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