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는 13일(현지 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5년 내 5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크인베스트 홈페이지 갈무리
"비트코인 60%‧이더리움 40% 투자"
[더팩트|윤정원 기자] 일명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가격이 5년 내 10배 이상 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캐시 우드는 13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헤지펀드 포럼 '월스트리트 솔트 콘퍼런스(SALT)'에 참석해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낙관론을 제시했다.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 가격은 5년 내 5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5%를 암호화폐에 할당하기 시작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의 10배 이상 상승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캐시 우드는 이더리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캐시 우드는 "이더리움은 대체 불가능 토큰(NFT)과 탈중앙화금융(디파이·DeFi)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투자 포트폴리오 중 60%를 비트코인, 40%를 이더리움으로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슬라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시 우드는 "테슬라의 주가는 향후 5년 안에 3000달러에 이를 것이며, 최고의 시나리오에서는 주가가 최대 4000달러 선도 넘어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테슬라를 매도한 이유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움직임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아크인베스트는 약 1억3900만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팔았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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