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비효율성 개선 및 운영리스크 축소 기대"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벤처투자 운용지원 플랫폼인 '벤처넷 시스템'을 구축해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예탁원은 이를 위해 NH농협은행과 벤처펀드 백오피스 디지털금융 혁신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벤처펀드 백오피스는 벤처투자운용지원 플랫폼인 벤처넷 시스템과 투자자산 관리용 수탁시스템을 뜻한다.
이번 협약은 예탁원이 추진하는 벤처넷 시스템 개발과 NH농협은행이 추진 중인 증권수탁 차세대시스템을 연계하는 내용이 골자다.
주요 내용은 △10월 벤처넷 시스템과 NH증권수탁 차세대시스템 동시 오픈 추진 △양 기관의 시스템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지속적인 벤처캐피탈 활성화 지원을 위한 디지털금융 인프라 고도화 개발 협력 등이다.
현재 벤처투자시장의 투자자산관리 백오피스 업무는 여전히 팩스나 이메일, 우편 등의 수단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탁원은 자산운용시장에서 16년 이상 안정적으로 운용해온 펀드넷 시스템 업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중 벤처넷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주 기능은 △벤처투자 참가자 및 투자기업 공통코드 관리 △네트워크망 통한 운용지시 전달과 결과확인 자동화 △출자증서·투자확인서 전자발급 △투자자산 잔고대사 자동화 등이다.
NH농협은행은 벤처넷 연계, 사모펀드 리스크 관리, 모바일 채널 확대 등 디지털금융 혁신을 목표로 하는 증권수탁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협력을 통해 벤처투자 백오피스 업무의 비효율성이 개선되고 수작업·비표준화로 인한 운영리스크가 축소돼 업계 신뢰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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