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사가'는 150명 개발진이 3년간 만든 엔픽셀의 첫 작품이다. 사진은 대표 이미지 /엔픽셀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엔픽셀이 기업가치 1조 원을 일컫는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다.
엔픽셀은 새한창업투자로부터 1000억 원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엔픽셀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1조 원대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국내 게임업계 최단기간 유니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유니콘 기업은 창업 10년 이하 비상장 스타트업 중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을 평가받은 기업을 일컫는다.
앞서 엔픽셀은 새한창업투자, 알토스벤처스를 비롯해 글로벌 투자사 에스펙스 등을 통해 국내 게임사 최대 규모인 약 75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엔픽셀은 지난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지난 1월 첫 타이틀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그랑사가'를 국내 출시해 구글 최고 매출 3위와 애플·원스토어·갤럭시 스토어 최고 매출 1위 등을 달성한 바 있다. 엔픽셀은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차기작 '크로노 오디세이'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배봉건·정현호 엔픽셀 공동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그랑사가의 안정적 서비스와 글로벌 확장은 물론 크로노 오디세이 등 신규 AAA급 게임 개발에도 지속해서 투자해 글로벌 게임사로서 도약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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