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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포스코와 AI기반 산업안전·품질검사 분야 맞손

  • 경제 | 2021-08-29 09:56
SK텔레콤과 포스코가 '산업안전 및 품질검사 AI솔루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포스코 김기수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왼쪽)과 SK텔레콤 최낙훈 스마트 팩토리 CO장의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과 포스코가 '산업안전 및 품질검사 AI솔루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포스코 김기수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왼쪽)과 SK텔레콤 최낙훈 스마트 팩토리 CO장의 모습. /SK텔레콤 제공

'산업안전 및 품질검사 AI솔루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더팩트 | 서재근 기자] SK텔레콤이 포스코와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안전 및 품질검사 분야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로봇과 드론을 활용해 작업장 내 방역을 하거나 위험·이상징후를 탐지하는 기술과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양사는 앞서 지난 17일 자율주행 방역로봇 'Keemi'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 구축하고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아울러 양사는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유해가스에 의한 작업자 인명손실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 개발과 확산에도 속도를 낸다.

포스코가 개발한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상용화를 앞둔 야구공 크기만한 유해가스 감지기로, 작업자가 작업을 개시하기 전 밀폐된 공간에 던져 넣으면 질소 등 유해가스를 탐지할 수 있다.

또한 통신망을 통해 스마트폰 등에서 사전에 위험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제조 영역뿐 아니라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인명사고 등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SK그룹 내 주요 제조 계열사에 시범 적용하고, 향후 확산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양사는 AI기반 품질검사 분야에서 각 사의 솔루션을 상호 적용하고 공동 사업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김기수 포스코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은 "기술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영역별 필요에 의해 개발된 기술이 다른 영역의 기술과 만나 고도화되고 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정말 보람된 일"이라며 "이번 SK텔레콤과의 협력으로 양사가 가진 기술 및 솔루션이 산업 현장을 보다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 나아가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 팩토리 CO(컴퍼니)장은 "이번 협력은 SK텔레콤의 AI 역량과 제조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포스코의 현장중심 기술·솔루션 역량이 만나, 구체적 아이템으로 협업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양사 협력의 결과물이 대한민국의 산업 안전 제고 및 품질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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