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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 기대되네"…흥행몰이 '갤폴드3‧플립3' 오늘(24일) 풀린다

  • 경제 | 2021-08-24 00:00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이 오늘(24일) 시장에 풀린다. 사진은 갤럭시Z플립3(오른쪽) 모습. /남윤호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이 오늘(24일) 시장에 풀린다. 사진은 갤럭시Z플립3(오른쪽) 모습. /남윤호 기자

이통 3사, 사전개통 행사 열어…쌈디부터 탁구 국대 신유빈까지

[더팩트|한예주 기자] 역대급 흥행을 예고한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이 24일 시장에 풀린다. 공식 출시는 오는 27일이지만,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사전예약을 한 고객들은 24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24일 '갤럭시Z폴드3·플립3' 사전개통에 돌입하고, 개통 고객을 상대로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먼저 LG유플러스는 23일 오후 '1호 개통고객'이 가수 사이먼 도미닉(쌈디)과 '피치스' 브랜디드카를 탈 수 있는 개통행사를 가졌다.

KT는 24일 오전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와 농구 국가대표 허훈 선수를 만나고 '갤럭시워치4'를 증정하는 '1호 고객 개통 행사'를 열 예정이다.

KT 공식 온라인몰 KT샵은 사전개통 전날인 23일 미리 받아보는 '21시 퀵 배송'과 개통∙경품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이유로 개통행사를 별도 진행하지 않는다. 대신 다양한 분야 인기 구독 서비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 '구독x구독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구매 고객은 개통 때 이벤트 응모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받게 되며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마트 △배달의민족 △술담화 △프레시코드 △카카오프렌즈골프 등 다양한 구독서비스 중 추첨을 통해 1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갤럭시Z폴드3·플립3'의 사전예약 판매량은 약 80만 대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갤럭시Z폴드3' 모습. /남윤호 기자
'갤럭시Z폴드3·플립3'의 사전예약 판매량은 약 80만 대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갤럭시Z폴드3' 모습. /남윤호 기자

'갤럭시Z폴드3·플립3'의 인기는 초반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통 3사의 '갤럭시Z폴드3·플립3'의 예약 판매량은 20일까지 40만~50만 대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

예약 판매 후반으로 갈수록 판매 속도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도 이통사 합계 기준 60만 대까지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직접 판매하는 자급제 물량을 합치면 80만 대 달성도 어렵지 않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갤럭시Z폴드3·플립3'의 이 같은 판매 속도는 폴더블폰 전작인 '갤럭시Z폴드2' 외에 '갤럭시S·노트' 시리즈와 비교해도 빠르다.

'갤럭시Z폴드2'는 이통사와 자급제 물량을 합쳐 8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초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S21'과 비교해보면 판매 속도는 2배가 넘었고,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20'과 비교해서도 1.5배 수준이다.

특히, '갤럭시Z플립3'의 예약 판매량이 '갤럭시Z폴드3'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갤럭시Z플립3'과 '갤럭시Z폴드3'의 비중을 6대 4 정도로 추산했다.

'갤럭시Z플립3'은 20대와 30대 등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이통사가 분석한 '갤럭시Z플립3' 예약 고객의 연령대는 30대 30%, 20대 27%, 40대 20%, 50대 14% 순이었다. '갤럭시Z폴드3'에선 30대 31%, 40대 26%, 20대 18%를 기록했다.

낮아진 가격과 확 바뀐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의 이목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Z플립3'은 전작인 '갤럭시Z플립'보다 가격을 40만 원 이상 인하한 125만4000원에 출고됐고, 통신사와 유통사의 공시지원금을 최대로 합치면 60만 원대로 구매가 가능하다. 색상도 7가지로 선택권이 다양해졌고 외부의 디스플레이가 넓어지면서 메시지 확인, 삼성페이 등 사용성도 더 넓어졌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고 폴더블폰만 출시하는 강수를 둔만큼 '갤럭시노트20'보다 예약 판매량이 많은 것은 의미가 있다"며 "예약 건이 모두 개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흥행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초반 분위기는 좋다"고 설명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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