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13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3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9% 급감한 수준이다. /더팩트 DB
RBC 비율 332%로 업계 최고 수준 유지
[더팩트│황원영 기자] 삼성생명이 올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3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9% 급감한 수준이다.
매출은 같은 기간 7.3% 증가한 8조1950억 원, 순이익은 75.1% 줄어든 1168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은 즉시연금 소송 패소에 대비한 충당금 적립액(2779억 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즉시연금 미지급 연금액 청구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상반기 연결기준으로는 당기순이익 1조1646억 원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6785억 원) 대비 71.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47.9% 늘어난 1조3679억 원이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상반기 8163억 원으로 전년 동기(6380억 원) 대비 28% 증가했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도 전년 동기(1조3162억 원) 대비 10.2% 늘어난 1조4511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지속적인 신상품 출시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6월말 기준 총자산은 337조3000억 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RBC 비율은 332%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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