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넥슨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5733억 원(560억 엔)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 줄어든 1577억 원(154억 엔)을, 순이익은 55% 감소한 91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8%다. 이번 실적의 원화 환산 기준은 100엔당 약 1023.5원이다.
넥슨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 내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지난해 출시한 신작들이 흥행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한국 지역 모바일게임 매출 역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2% 성장했다.
'바람의나라: 연'은 지난 1월부터 일정 레벨 이상의 이용자들을 위한 신규 던전 출시와 캐릭터 최고 레벨 확장 등 전략적 콘텐츠를 선보이며 꾸준히 모바일게임 매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국내뿐 아니라 북미·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기타 지역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게임 외 이종 산업과의 지식재산권 제휴를 통한 게임 아이템, 캐릭터 출시와 이색 e스포츠 이벤트 진행 등 협업 효과를 봤다.
한국 지역 주요 라이브 게임들도 성장을 지속했다.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인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은 라이브 서비스 운영 노하우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56% 성장했다. 특히 '서든어택'은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에 지난 3월 PC방 점유율 9%대를 돌파해 총싸움게임 장르 1위에 다시 올라섰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넥슨은 멀티플랫폼 기반으로 기업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갈 다수의 신작을 개발 중"이라며 "자사가 보유한 우수한 글로벌 지식재산권의 가치 확장과 신규 지식재산권 발굴 및 육성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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