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몰린 날 간편식 판매량 급증 "응원하며 즐기는 먹거리 인기"
[더팩트|이민주 기자] 도쿄올림픽 기간 동안 마켓컬리 안주와 무알콜 주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마켓컬리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12일간 상품 판매량 분석한 결과, 꼬치류 판매량이 전날 대비 96%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대창과 닭 근위 판매량은 90%, 52%씩 증가했다.
안주류 판매량 순위를 따져 보면 전자레인지, 중탕, 찜기 등으로 간단히 데우기만 하면 되는 순대가 전체의 36%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팔렸다. 닭다리살, 염통, 버섯, 은행 등을 담은 꼬치류가 11%를 차지했고. 이어 족발, 곱창, 닭발 순이었다.
이 기간 무알콜 주류의 판매량도 23% 늘어났다. 하이네켄(31%), 칭따오(18%), 칼스버그(7%) 등 외국 주류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클라우드(7%), 하이트(6%)가 뒤를 이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타코와 치킨너겟 판매량은 각각 78%, 55% 늘어났다. 호두, 피칸 등을 담은 파이류 판매량은 이 기간 116% 늘어났고, 크기의 부담을 줄인 미니케이크(47%), 롤케이크(31%) 등도 인기를 끌었다.
또 지난달 30일 주요 안주류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술 안주로 선호도가 높은 닭 근위(닭똥집) 구이의 판매량은 전날 대비 125% 늘었다. 이날은 야구, 축구, 배구, 양궁 등 한국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연달아 열리기 전날이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순대 판매량은 39% 증가했으며, 치킨과 감자튀김은 각각 23%, 14%씩 늘어났다. 칭따오, 하이네켄, 칼스버그, 클라우드, 스파클링 와인 등 무알콜 주류의 판매량 역시 전날 대비 19% 증가했다.
축구 온두라스전을 앞둔 지난달 27일에는 막창 판매량이 전날보다 232%, 곱창 24%, 수육 23% 늘었다. 야구 이스라엘전 전날인 지난달 28일에는 오돌뼈 판매량이 48%, 껍데기 46%, 닭발 26% 뛰었다.
마켓컬리는 외출 대신 집에서 가족과 함께 올림픽 시청을 하게 되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먹거리 및 주류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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