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관련 가짜뉴스, 법적 문제 등에 긍정적 영향 미칠 전망
[더팩트│최수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내달 중으로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완전 승인을 완료할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FDA가 미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늘어나자 다음 달 초까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고 보도했다.
앞서 FDA는 지난해 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당시 NYT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FDA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며 "백신 접종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비접종자문위원회(AICP)가 사용을 권고하면 CDC가 이를 받아들인 후 시작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FDA는 긴급사용 승인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종 승인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백신 정식 승인은) 초가을에 결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 가을에는 등교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NYT는 "FDA의 긴급 승인에 의존하지 않고 화이자 백신을 최종 승인하는 것은 전염성 높은 델타 바이러스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이 시점에 접종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방부,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들은 백신이 완전히 승인되면 접종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 백신에 대한 가짜뉴스나 법적 문제 등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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