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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올림픽 국가대표 선전에 후원 효과 '쏠쏠'

  • 경제 | 2021-08-04 11:55
롯데홈쇼핑은 도쿄올림픽 효과로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TV홈쇼핑 매출이 15% 늘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은 도쿄올림픽 효과로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TV홈쇼핑 매출이 15% 늘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제공

주요 경기 시간대 전략적 상품 편성…주문 수량 최대 2배 이상 증가 

[더팩트|이민주 기자]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후원에 나선 롯데홈쇼핑이 선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4일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모바일앱에서 진행한 '국가대표 댓글 응원 이벤트'에 1만 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로 지난달 22일부터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파이팅 코리아 쇼핑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대형 스포츠 행사 기간 동안 남성 고객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남성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짧은 시간 내 의사결정이 가능한 간편식 등을 집중 편성했다. 그 결과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TV홈쇼핑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특히 야구, 배구 등 장시간 진행되는 구기 종목 경기 시간에 판매한 상품은 평소보다 주문 수량이 최대 2배 이상 늘었다.

야구, 축구, 여자 배구가 동시에 진행된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주문수량은 전주 대비 45% 증가했으며, 경기 종료 후 선보인 아디다스 남성 드로즈를 구매한 남성 고객은 일반 방송 대비 20% 늘었다.

지난달 28일 축구 온두라스전이 진행된 오후 5시 30분 직전 굽네 순닭다리살은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은 실적 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남은 올림픽 기간 동안 주요 경기 일정에 따라 인기 상품을 집중적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여자 골프 경기 시간에 맞춰 프로바이오틱스, 보스웰리아 등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마지막 주말인 7일과 8일에는 리빙 대전을 통해 다이슨 신모델 론칭 특집전, 코지마 스윙 운동기, 딤채 원데이 특집전 등을 방송한다.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의 선전으로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식 후원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로서 미디어 커머스를 활용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국내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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