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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푸드 2021' 개막…코로나 이후 식품 트렌드는 '건강'

  • 경제 | 2021-07-27 12:30
국내 최대,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전시회인 '2021 서울국제식품 산업대전'이 27일 개막했다. /서울푸드 제공
국내 최대,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전시회인 '2021 서울국제식품 산업대전'이 27일 개막했다. /서울푸드 제공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려

[더팩트|문수연 기자] 국내외 식품산업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2021 서울국제식품 산업대전(서울푸드 2021)'이 27일 개막했다.

서울푸드는 국내 최대,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전시회로, 올해 39회째를 맞았다. 서울푸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신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우리 식품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날 오전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민텔 글로벌 식품 분석가인 멜라니 자노자 바텔룸이 '마음을 풍요롭게: 웰빙의 진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멜라니는 "사람들이 코로나19로 고립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식음료분야가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것이 무엇인지, 각자의 몸에 무엇이 좋은지 우선순위를 정하고 맞춤화할 것이다. 영양소 밀도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이다. 자신들이 섭취하는 칼로리 내에서 최대한의 영양소를 섭취하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DNA 맞춤화, 기능성 원료 등의 기술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또한 개인이 원하는 것을 판단할 수 있게 도와줄 QR코드, 스마트워치가 더욱더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파르샤드 파니 마르바스티 애리조나 의과대학 피닉스 공공보건 예방 및 보건 증진 담당 겸 부교수는 '가치 있는 라이프'를 주제로 발표했다.

파르샤드는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과 면역력에 관심이 높아졌다"며 "앞으로 웰빙에 기반한 식품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암의 3분의 1이 잘못된 식단, 과체중 등과 관련이 있다. 특히 잘못된 식단은 폐, 식도, 직장, 전립선암과 관련이 있다"라며 "또한 심장병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1위다. 이 두 가지 만성질환은 실제로 코로나19에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담배보다 식이가 위험요소가 더 높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식품산업이 각 국가에서 널리 생산할 수 있는 견과류와 과일 및 채소를 통합한 제품을 활용해 개선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모든 사람을 음식을 약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병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푸드 2021은 식품과 식품기기 분야로 나뉘어 있으며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서울푸드 제공
서울푸드 2021은 식품과 식품기기 분야로 나뉘어 있으며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서울푸드 제공

이외에도 국내외 식품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가해 코로나 시대 식품 기술 진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했다.

한편 서울푸드에서는 △국내외 우수 식품 발굴 및 소개를 위한 '서울푸드 어워즈 2021 (Seoul Food Awards)' △참가기업 제품 판매 및 해외 홍보 지원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 △국내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유통바이어 상담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식품과 식품기기 분야로 진행된다. 식품기기 분야가 진행되는 제1전시장 2~3홀에서는 △식품기기전 △호텔&레스토랑기기전 △포장기기전 △안전 기기전 등이 열린다. 총 302개 부스 규모로 국내 식품기기 기업 102개사가 참가한다.

식품 분야는 3~4홀에서 국내관과 국제관으로 구분돼 열린다. 국내관에는 우리 식품 기업 193개사가 참가해 320개의 부스를 꾸린다. 국제관에는 전 세계 18개국의 165개 식품 기업이 국내에 주재하는 해외대사관, 에이전시 등을 통해 120개 부스를 위탁 운영한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식품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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