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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사고' HDC현산, 2분기 건설 사망자 9명 최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지난 6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광주 건물붕괴 사건과 관련 발언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지난 6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광주 건물붕괴 사건과 관련 발언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2분기 중 사망사고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11개사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광주 건축물 붕괴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2분기 최다 사고사망사를 낸 건설사로 이름을 올렸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동안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21일 공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11개사이며, 총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광주 동구 건축물 붕괴사고 현장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최다 사고사망자인 9명이 발생했다.

이어 대우건설이 2명이며 현대건설, 롯데건설, 태영건설, 효성중공업, 두산건설, 대방건설, 에스지씨이테크건설, 대보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9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의 하도급사는 ㈜한솔기업, 대우에스티, 한강이앰피, 화엄토건㈜, 동신피앤피㈜, ㈜성한건설, 금풍건설이엔씨㈜, ㈜공산건설, 삼광건설(주) 등 9개사이다.

또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도로공사로 3명이 사망했고,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 논산국토관리사무소에서 각 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도로 화성시 2명, 파주시·포천시·하남시·처인구·남양주시·김포시·평택시·광명시에서 각 1명씩 총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다음으로 광주광역시에서 9명, 서울특별시 5명, 인천광역시 4명, 부산광역시 3명, 충청북도 2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1개 대형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서는 9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해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확인·지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의 163개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4월부터 지난달까지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157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이번 점검에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시정명령과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발표부터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뿐만 아니라 하도급사까지 공개해, 보다 책임있는 현장시공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안전수칙 미준수, 관리부실 등으로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시공사에 대해서는 특별점검 시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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