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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호황'에 상반기 주식·회사채 123조 발행 "역대 최고"
금융감독원은 20일 올해 상반기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이 역대 최고치인 122조7661억 원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DB
금융감독원은 20일 올해 상반기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이 역대 최고치인 122조7661억 원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DB

상반기 IPO 규모 3조1756억 원…유상증자 9조4605억 원

[더팩트|이민주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로 123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활황과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역대 최대 규모인 122조7661억 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1조2539억 원(34.2%) 증가했다.

주식 발행은 12조63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9% 늘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금리 상승에 대비한 선제적 자금 확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신장했다.

IPO(기업공개) 규모는 올해 상반기 코스피 4건, 코스닥 45건으로 총 49건이다. IPO 규모는 3조17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1063억 원(197%) 늘어난 수준이다. 주요 IPO는 SK바이오사이언스(9945억 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8984억 원) 등이다.

유상증자는 같은 기간 9조46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3768억 원(773%) 늘어났다. 특히 코스피 대기업을 중심으로 유상증자 발행 건수가 금액이 크게 늘었다. 대한항공 3조3000억 원, 포스코케미칼 1조3000억 원, 한화솔루션 1조3000억 원, 한화시스템 1조2000억 원이다.

상반기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110조1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조7708억 원(23.2%) 신장했다. 일반회사채는 30조78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100억 원(10.8%) 늘어났다.

금융채는 71조58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조4296억 원(37.3%) 증가했으며, 금융지주채와 은행채는 각각 6조760억 원, 22조2450억 원으로 3%, 56.9% 늘었다. 기타금융채는 43조2615억 원으로 34.9% 신장했다.

일반 회사채는 순 발행 기조를 유지하며 규모를 키웠다. 올해 상반기 말 회사채 잔액은 607조8259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말 대비 61조5379억 원(11.3%) 늘었다.

상반기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759조15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조5838억 원(12%) 증가했다.

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같은 기간 577조3363억 원으로 62조8034억 원(12.2%) 증가했다. 잔액은 56조255억 원으로 지난해 6월 말보다 3462억 원(0.6%) 감소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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