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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세 기대했는데"…화장품 업계, 코로나 4차 대유행에 '한숨'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화장품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하향했다. /더팩트 DB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화장품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하향했다. /더팩트 DB

코로나19 확산세 지속…화장품 면세 채널 회복세 '불투명'

[더팩트|문수연 기자] 화장품 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실적 회복세를 기대하는 분위기였지만,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불황 장기화 가능성이 다시 커졌기 때문이다.

12일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했다. 이미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맞은 화장품업계는 이번 4차 대유행이 가까스로 불씨가 지펴진 실적 상승세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1.1% 증가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하향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면세 채널 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는데 2분기 국내 면세점 매출 성장률(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이 시장 성장률(62% 증가)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실적 추정치가 낮아졌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무착륙 관광 확대로 면세 채널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지만, 4차 대유행 본격화로 이 또한 불투명해졌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어난 353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더팩트 DB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어난 353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더팩트 DB

LG생활건강의 상황도 비슷하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어난 353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3분기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은 지난해 부진했던 면세점 실적의 기저효과와 중국 내 실적 호조가 국내 면세 매출로 이어지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화장품 수요 위축이 예상되면서 상승세 유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다만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모두 화장품 사업이 중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9월 중추절, 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제, 12월 연말 쇼핑시즌 등 이른바 '중국 쇼핑 대목'이 하반기 잇따라 예정돼 있어 국내 실적 부진을 메꿀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하반기 연달아 열리는 중국 쇼핑 행사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잡히지 못한다면 국내 면세 매출 강세로 이어지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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