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내년도 최저임금 첫 수정안…노동계 '1만440원' vs 경영계 '8740원'
내년도 최저임금을 두고 사측과 노측이 간극을 좁히긴 했지만 여전히 입장차가 크다. /더팩트 DB
내년도 최저임금을 두고 사측과 노측이 간극을 좁히긴 했지만 여전히 입장차가 크다. /더팩트 DB

최저임금 노사 간극 '2080→1700원'…민주노총 집단 퇴장도

[더팩트|한예주 기자] 노사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얼마로 정할 지를 두고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첫 수정안으로 노측은 시급 1만440원, 사측은 시급 8740원을 제출했다. 간격을 좁혔지만 여전히 입장차가 큰 상황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갔다.

근로자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시간당 1만800원)에서 400원을 낮춘 1만440원을 제출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보다 1720원 높다.

반면, 사용자위원들은 최초 요구안(8720원)의 수정안으로 20원 인상된 8740원을 내놨다. 사실상 최저임금 동결 입장을 고수한 셈이다.

이로써 양측 간 격차는 최초 요구안(2080원)보다 한 발 나아간 1700원으로 좁혀졌으나 입장차가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어서 심의에 난관이 예상된다.

근로자위원 4명은 사용자위원들의 의견에 반발해 전원 퇴장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은 회의장에 남았다.

민주노총은 퇴장 직후 "사용자 측이 제시한 20원 인상안은 동결과 다름없고 심지어 '(수정안을) 내라고 해 어쩔 수 없이 낸다'는 식의 발언을 들으며 오늘 장시간 회의장을 지키더라도 의미 있는 결론을 내지 못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임위는 민주노총 근로자위원 퇴장 후 논의를 이어갔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12일 9차 전원회의에서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하지만 노사의 입장 차이가 커 내년도 최저임금도 합의보다는 결국 표 대결로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hyj@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